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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판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황교익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역을 이용한 재연 화면이면 화면 아래에 이를 고지하는 자막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러면 대역배우를 굳이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대역 재연 연출을 완전하게 하자면 피디까지 대역을 쓰는 것이 맞을 것이고, 장르도 바꾸는 것이 좋겠지요. <서프라이즈 그것이 알고 싶다> 정도가 적절하겠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글과 함께 대역 재연 논란이 인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본을 올렸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달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 방송에 등장한 인터뷰다. 이날 제보자의 인터뷰는 지난해 9월 9일 ‘누가 방아쇠를 당겼나-마닐라 총기사건’ 편에 등장한 인터뷰 영상에 자막만 다르게 입혀 방송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인터뷰 속 등장인물, 장소, 카메라 각도, 소품 위치와 모양까지 똑같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인터뷰 화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지사는 “틀린 팩트들을 제시하며 왜 사실과 다른 방송 했냐고 두 번이나 내용증명으로 물어도 답은 없고, ‘공정방송이었다’만 주장하는 SBS..이런 겁니까? 그 사람 죽이고 싶다? 그것만 알리고 싶다?”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을 비
이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제보자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을 통해 재연한 화면”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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