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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웨이. 사진| ET투데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대만의 유명 MC 친웨이(49, 秦偉)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8일 대만 ET투데이에 따르면 친웨이는 이날 이뤄진 선고 공판에서 스타일리스트, 미성년자 등 8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아우른 총 3건의 혐의에 대해 총 8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6년 6월 대만의 유명 스타일리스트 빈샤오부(濱小步)는 친웨이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보조 출연자, 매니저, 모델 등 피해자들의 성폭행, 성추행 피해 고백이 줄을 이었고 당시 현지 매체들은 친웨이에게 성폭행, 성추행 등 성폭력 피해자가 60여 명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8명의 피해자가 친웨이를 고발하며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고, 친웨이는 당시 "빈샤오부는 여자친구였다. 성폭력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 조사 끝에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은 친웨이에
친웨이는 대만 금종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상, 최고 MC상을 받은 대만의 유명 MC이다.
한편, 이날 친웨이의 선고 재판 전 피해여성 중 한 명이 성명문을 내고 "9일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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