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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씨잼(25)이 실형을 면했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씨잼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대마초 등 마약 구매 금액에 해당하는 1645만원에 대한 추징을 명령했다.
씨잼은 2017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함께 살던 연예인 지망생 고모씨(25)에게 돈을 주고 대마초를 구하도록 해 10차례에 걸쳐 1605만 원 상당의 대마초 112g을 구매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 됐다.
고씨와 동료 래퍼인 바스코, 다른 연예인 지망생 4명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0.5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적발이 어렵고 재범 위험성이 높으며 중독성으로 인해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해치고 나아가 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 대중의 관심과 주목을 받던 상황에서 청
하지만 “다만, 대마초를 유통하려고 사들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범행을 자백하고 진심으로 뉘우치는 점, 재활 의지가 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씨잼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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