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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3’ 이계인, 지상렬, 염경환, 한상진, 우기가 화끈한 입담을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해투동: 헉 소리 나는 사람들 특집’에는 이계인, 지상렬, 염경환, 한상진, 우기(여자아이들)가 출연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계인은 ‘뻥토크'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MC들이 "조금만 뒤로 가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한상진을 지적하며 "얘가 앞으로 나오길래 나왔다"고 시작부터 ’뻥토크‘를 날렸다. 이후 그는 아이돌 우기가 말하는 중간에 끼어들며 재차 앞으로 나오자 MC들이 “우기 토크 타임이다. 들어가라"고 하자 이계인은 "비도 안 오는데 무슨 우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계인은 염경환과 지상렬이 티격태격하자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냐?"고 물으며 "이덕화와 붙여줘라. 자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우린 풍자와 해학이 있는 뻥"이라며 염경환과의 고교시절 토크를 전하며 원조 MSG 입담을 뽐냈다. 그는 염경환에 대해 “보름에 한 번씩 실려갈 정도로 공부했지만 영어시험을 8점 맞았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염경환은 "열심히 한 거에 비해, 안 나온 걸 개그로 극대화시켰다. 그래도 얘보다 공부를 훨씬 못하진 않았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은 과거 공유, 강동원과의 특별한 인연도 전했다. 그가 두 사람과 인연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이들의 신인 시절에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 당시 지상렬은 공유와 강동원에게 "네가 불편하면 보는 사람도 불편하다. 편하게 하라“고 연기 조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염경환은 “홈쇼핑에서 블랙박스를 한 시간에 10억원을 판매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는 "러닝 개런티면 좋을 텐데 계약한 출연료만 받는다. 매진이 돼도 더 올라가거나 그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상렬 때문에 타이어 사업이 망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염경환은 "일산에 아직 타이어 가게를 하고 있다. 지상렬 씨가 나를 도와준답시고 연예대상에서 수상소감에서 ‘신발보다 싼 타이어를 팔고 있다’고 내 타이어 가게를 언급했다. 그런데 그게 저희 옆 가게를 홍보한 거라서 거기가 너무 잘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상진은 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각종 따귀를 맞았던 이야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는 단역 연기지망생들을 위해 개인방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실전 단역 연기의 꿀팁을 대방출했다. 그는 밥 먹는 연기를 예로 들며 “먹음직스러운 음식은 절대 먹으면 안 된다. 메인 요리보다 밑반찬을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랑하는 연인과 밥 먹는 연기에서는 상대방의 밥 위에 반찬을 얹어줘라. 스테이크는 절대 썰지 않고 버섯만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상진은 노사연을 포함한 가족들의 통큰 스케일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어릴 적 큰이모(현미)네 가면 마당에 닭 100마리 정도 있었다. 매일 ‘1인 1닭’을 했다. 명절엔 만두를 천 개씩 빚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한상진은 “노사연의 결혼 전, 이무송에게 일부 친척들만 소개했다”고 밝히며 “성격들이 하나같이 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우리 집안은 모두 노사연을 닮았다. 키 큰 노사연, 키 작은 노사연, 조금 마른 노사연, 노래 못하는 노사연 등 노사연 판박이”라며 “나는 노사연 기운을 빼는 데만 10년이 걸렸다"고 말해 출연진들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아직도 이무송은 우리 친척의 반도 못 봤다”며 감춰진 진실을 전하는가 하면 “아직도 가족
우기는 중국 전통악기 고쟁을 연주하며 재능을 뽐냈다. 우기의 연주는 ‘헉 소리 나는 사람들’ 틈에서 잔잔한 여유를 선사했다. 이에 지상렬이 "이제야 방송국 온 것 같다. 아까는 저잣거리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