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영화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1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미국 내 50여 개 극장을 보유한 극장 체인 '랜드마크 시어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억만장자 투자자로 알려진 마크 쿠번과 토드 와그너의 공동 소유로 알려진 랜드마크 시어터는 독립영화와 외국영화, 3D영화 전문 상영 체인이다. 세인트루이스, 댈러스, 밀워키에 주요 극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극장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랜드마크 시어터를 인수하게 되면 IT 기업 최초로 영화관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체 영화를 제작 중이다. 독립영화 판권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루프벤처스의 파트너 매니저 진 뭔스터는 CNN에 “우리는 지난 25년간 두 가지 영역에서 경쟁하는 세계를 지켜봤다. 하나는 디지털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실물 영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영화학부의 조너선 쿤츠는 “만일 아마존이 랜드마크 시어터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장의 가장 질 좋은 부문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