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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문정원이 남편 이휘재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개그맨 이휘재와 플로리스트 문정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6살 난 쌍둥이 서언·서준 형제의 육아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휘재·문정원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정신 없이 서언·서준 형제를 외가에 보내고 난 후 문정원은 이휘재에게 “좀 웃었으면 좋겠다. 밖에 나가면 잘 웃는데 나랑 있으면 표정이 없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휘재의 무관심을 언급해왔던 문정원은 이날 “예전에 연애할 때는 잘 웃는 모습에 반했는데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나니까 웃음도 대화도 없어지는 것 같다”라고 서운해 했다.
이에 이휘재는 “쌍둥이가 태어나고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왔을 때였다. 아이들을 혼자 재우겠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잤다. 일어났는데 아내가 기절한 듯 잠들어있더라. 그걸 보고 바로 모든 취미와 술자리를 끊었다”라며 육아를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사라졌다고 해명했다.
이날 문정원은 남편을 위해 두 시간 넘게 장어요리를 했다. 이휘재는 “식감도 좋고 너무 맛있다”라며 칭찬했고 문정원은 남편의 칭찬에 행복해했다.
행복한 것도 잠시, 문정원은 이휘재에게 “내가 음식을 해주면 이후에 뭐가 다시 먹고 싶다는 말을 안 하더라”라며 남편에 섭섭한 점을 밝혔다. 이휘재는 “애들 보느라 힘든 것 아는데 어떻게 요리까지 원하냐”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영상을 보던 패널들은 “문정원씨가 남편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짝사랑하는 오빠를 바라보는 눈빛이다. 사랑에 목말라 있는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고, 이에 문정원은 “마음을 읽어주셨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문정원의 눈물에 패널들은 이휘재를 질타했다. 이에 이휘재는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자주 하겠다”라고 약속했고, 문정원에게 뽀뽀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wjlee@mkinternet.com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