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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김부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영환 전 장관께서 솔직하게 사과하셨네요. 사과 쿨하게 받아들입니다. 잘못된 거 인정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김영환 전 후보의 사과를 받아들여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 전 후보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야기했다. 선거는 끝났으나 이재명 스캔들 의혹을 둘러싼 논란은 공방과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이에 김부선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내게 사실관계도 묻지 않고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폭탄을 던진 후 사과 문자, 전화를 걸어왔다”며 김영환 전 후보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선의 법적 대응 예고에 김 전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 “김부선씨가 화내시는 점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번일로 김부선 씨도 이재명 지사와의 악연과 진실을 국민들 앞에 밝히고 새로운 출발을 하시길 바란다”며 김부선에 사과하고, 고소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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