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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양승동 사장이 취임 이후를 돌아보며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새로운 KBS, 시민의 품으로’ KBS 혁신 중간 보고 및 2018 가을 새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양승동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를 돌아봤다. 그는 “KBS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과제가 무엇인지 직접 말씀 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승동 사장은 “KBS 역사상 처음으로 시민이 뽑아줬다. 새로운 KBS를 시민의 품으로 하겠다. 최우선 과제로 KBS 저널리즘 회복을 약속했다. 최근 한국기자협회가 기자들을 대상으로 언론 신뢰도를 조사했다.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순위가 중요하지 않지만,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다는 걸로 보고 있다. 작지만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두 가지를 강조했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취재와 제작의 자율성 보장이다. ‘KBS뉴스’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여야를 두지 않고 비판하고 있다. 성역 없는 취재와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취재와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임명 동의 투표를 지난 4월에 실시했고, 해당 국장이 책임지게 하고 있다. 실무 제작진이 모여서 프로그램을 모여서 논의하는 편성위원회가 매달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더이상 기레기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팩트 체크를 하겠다고 했다. ‘저널리즘 토크쇼J’와 ‘사사건건’ ‘오태훈의 시사본부’ ‘김기자의 눈’ 프로그램을 신설해서 가짜 뉴스 시대에 정확한 팩트로 판단 기준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상반기 남북정상회담 태풍 등 국가 기관 방송으로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KBS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뉴스 경쟁력 높이기 위해 신뢰도에 가치를 두고 노력하겠다. KBS 저널리즘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승동 사장은 “‘KBS뉴스’가 직면한 도전이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이 있다. 종편이 있고 유료 방송이 등장하고 TV가 아니라 페이스북 등으로 뉴스를 소비한다. KBS는 이러한 뉴스 혁신을 위한 과제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도 진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