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정상훈이 불타는 금요일을 화끈하게 책임졌다.
7일 첫 방송된 tvN 첫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 김현희 안용진, 각색 배세영)에서는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과 초보사채업자 정상훈(정상훈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잘 나가던 톱스타에서 사업 실패, 술에 빠져 살다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된 신동엽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방송계에서까지 퇴출 당했다. 이후 중국인들이 많이 살아 자신을 알아보기 힘든 대림동으로 흘러들었다. 신동엽의 집 윗층에 사는 이웃사촌 정상훈은 사채업자로, 채권자에게 인질로 잡힌 뒤 추심팀으로 소속을 옮기게 됐다.
정상훈이 가장 먼저 관리하게 된 고객은 바로 신동엽. 정상훈은 이웃사촌이자 자신이 관리하는 채무자인 신동엽에 찾아가 "돈 빨리 갚아라. 착각하지 마라. 현실을 직시해라. 당신이 아직도 대단한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헛꿈 꾸지 말고 할 수 있는 일 해서 돈을 벌어라"라며 채무 상환을 독촉했다.
’빅 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과 짠내 폭발 사채업자 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최희서 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특히 ’빅 포레스트’는 tvN이 불타는 금요일 밤 11시 ’불금시리즈’ 블록을 신설한 뒤 그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주 1회, tvN 채널 고유의 참신하고 도전적인 역량을 살린 시리즈물을 배치할 계획이다.
안상휘CP는 불금시리즈를 신설한 것에 대해 "tvN이 드라마에 강점이 있는데 금요일이 비니까 라인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얘기에서 불금시리즈가 시작됐다"면서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 장르물이 많은 것 같다. 그런게 아닌 주 1회짜리, 미드 같은 드라마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주 1회 시츄에이션 형식, 어느 정도 에피소드가 완결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팍팍한 현실에 웃음을 전하는 코미디 형식이다. 또한 잘 될 경우 시즌물을 고려하고
’빅 포레스트’는 첫 방송부터 신동엽과 정상훈의 케미, 약 70분 동안 숨 돌릴 틈 없이 전개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만들었다. ’빅 포레스트’는 ’불금시리즈’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tvN 첫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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