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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불후의 명곡’ 최정원이 은희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1세대 포크 가수 은희가 전설로 출연했다.
1971년 혼성 듀엣 그룹 ‘라나 에 로스포’의 1대 여성보컬로 데뷔한 은희는 아름다운 통기타 연주와 청아한 목소리로 첫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 대표가 손을 맞잡고 부른 ‘사랑해’부터 ‘꽃반지 끼고’, ‘꿈길’, ‘등대지기’ 등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 포크사의 포문을 열었다.
1975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며 활동을 중단한 은희가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하며 45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은희는 이날 통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꽃반지 끼고’를 열창했다. 그는 변함없는 고운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먼저 서영은이 무대에 올랐다. 서영은 ‘꽃반지 끼고’를 불렀다. 은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김용진은 ‘썸머 와인’을 선곡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은희는 서영은의 무대에 “제 이름이 은희인데 금희라고 부르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용진 팬이다. ‘불후의 명곡’을 보다가 김용진의 ‘애가 타’를 듣고 내 애가 탔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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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대결은 397로 서영은이 1승을 차지했다. 곧이어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가 ‘등대지기’ 무대를 꾸몄다. 딸 남예술이 깜짝 등장해 특별한 무대를 연출했다. 은희는 “너무 감동했다”며 “우리 국악인을 존경한다. 국악을 알리는 ‘등대지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평했다.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는 421점을 받아 서영은을 제치고 1승을 거머쥐었다. 길구봉구는 애절한 목소리로 ‘꿈길’을 열창했다. 아쉽게도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정세운은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쌍뚜아 마미’를 불렀다. 은
최정원은 ‘사랑해’로 무대에 올랐다. 최정원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명곡 판정단은 최정원의 손을 들어줬다. 최정원은 429점을 받아 팝핀현준 박애리를 꺾고 최종 우승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