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환희(28)가 7살 난 아들을 공개해, 당당한 싱글맘으로 나서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박환희에 관심이 쏠렸다.
박환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여름과 작년 겨울'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들과 손을 꼭 잡은 채 데이트를 즐기는 박환희의 모습이 담겼다.
박환희는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 나올 거야’라며 엄마를 안심 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 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을 덧붙여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환희는 지난 2011년 래퍼 빌스택스(前 바스코)와 2년 열애 끝에 결혼, 5개월 만에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둘은 1년 5개월 만에 이혼했고, 아들은 바스코가 양육해왔으나 지난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돼 현재 박환희가 아들을 양육 중이다.
바스코와의 결혼으로 화제가 된 박환희는 이혼 후 KBS2 드라마 ‘후아유’로 안방극장에 얼굴을 알리며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함부로 애틋하게’, ‘질투의 화신’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여러 드라마 중 박환희가 가장 유명해진 계기가 된 드라마는 ‘태양의 후예’ 였다. 박환희는 지난 2016년 종영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의료 봉사팀 막내 간호사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응급실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종영한 MBC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주인공 남신 (서강준 분)을 사랑하는 약혼녀 서예나 역을 맡아 열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박환희는 외조부가 독립운동가였던 걸로도 화제가 됐다.
박환희의 외조부는 하종진 선생으로, 1919년 3월 독립만세 시위 당시 경남 함양에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준 독립운동가다. 1922년에는 대구고보에서 동맹휴업을 주도하다 일제에 체포돼 고문을 받았고, 1923년 경성전차회사
이에 박환희는 지난달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후 맹세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박환희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