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현아(26)와 펜티곤 멤버 이던(24)을 퇴출한다던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큐브 신대남 대표는 어제(1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표는 그러면서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큐브가 두 사람을 퇴출한다고 밝힌 지 몇 시간 안돼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큐브는 어제(13일) 오전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 신뢰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13일) 코스닥시장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7% 하락한 2천775원에 마감됐습니다.
일부 주주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큐브 사옥을 방문해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큐브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중요 발표를 하면서 입장조차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며 내부 갈등까지 노출했습니다.
현아와 이던은 지난달 열애설이 불거진 뒤 소속사가 즉각적으로 부인하자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며 스스로 교제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후 큐
그로 인해 어제(13일) 누리꾼 사이에서 '연애가 죄인가, 퇴출이라니', '소속사와 합의되지 않은 행동을 한 현아도 책임이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