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래퍼 매드클라운이 고무장갑 기업 ‘마미손’에서 600개의 고무장갑을 선물 받았다.
매드클라운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집 앞에 쌓여있는 마미손 장갑 박스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매드클라운은 “엄마, 나 어렸을 때 힘들게 키우느라 미국에서 이 알바 저 알바 하시면서 어깨가 안 좋아졌었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맘에 그런 엄마가 안쓰러워서 ‘설거지 대신해주기’쿠폰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엄마한테 생신 선물로 드렸었던 거 기억나요? 정작 쿠폰 써야 할 때, 내가 맨날 닌텐도 한 시간만 더 하고 갈게라면서 요리조리 피해갔었는데”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 |
그러나 감동도 잠시, 매드클라운은 “이제부터라도 효도하는 아들이 될게요. 왜냐면 마미손 600장이 왔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600 마미손 #이걸왜나에게’라고 덧붙이며 마미손 선물에 의아함을 드러내기도.
또한 그는 엄마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마미손에서 고무장갑을 선물 받았다는 말에 그의 어머니가 “거기서 그걸 왜 너한테 보내니”라고 묻자, 매드클라운은 황당함을 담은 웃음만 지었다.
마미손에서 그에게 고무장갑을 선물한 것은 최근 불거진 ‘매드클라운 마미손 설’ 때문으로 보인다.
![]() |
↑ `쇼미더머니777` 래퍼 마미손. 사진 | Mnet 방송화면 캡처 |
지난 7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 777’에는 핑크빛 복면을 착용하고 나타난 참가자 마미손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에 오른 마미손은 자신감 넘치게 무대를 시작했지만, 곧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방송 직후 마미손의 랩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그가 명확한 딕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래퍼 매드클라운이라고 추측했다. 매드클라운과 랩 스타일과 목소리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이목구비까지 닮았다는 것. 여기에 가사를 잊어버리는 것마저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매드클라운은 세 번에 걸쳐 강하게 부인했지만, 누리꾼들은 그를 마미손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상황. 고무장갑 업체 ‘마미손’ 역시 그를 마미손으로 확신, 동명의 핑크색 고무장갑을 선물하며 센스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래퍼 최초로 고무장갑 광고 찍는 거 아니에요? 솔직히 말해봐요 광고 노린 거 맞죠?”, “나 같으면 777개 보냈을 듯. 매드클라운 빼고 세상 사람들 다 아는 마미손 존재”, “마미손 사장님도 쇼미 팬이 틀림없다. 이렇게 확인시켜주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래퍼 마미손이 도전한 Mnet '쇼미더머니 777'은 지난 7일 첫방송했다. 지난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매드클라운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