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별 “하하랑 뜨거웠던 적 없어 설렘도 안 사라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별.하하 부부가 솔직한 결혼생활에 대해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웹툰 작가 기안84가 차기작을 위해 방송인 하하와 가수 별 부부를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날 기안84는 부부 이야기를 담은 웹툰을 만들까 한다며 무리한 질문들을 했고, 당항스러운 질문에도 하하와 별은 편안하게 답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기안84의 첫 질문은 “언제 싸우냐”였다. 이에 하하는 “싸움이 아니라 그냥 듣는다. 고은이(별)가 하는 말을 거의 다 들었다. 결혼하려면 고은이 같은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기안84는 별에게 “결혼 7년 차인데 어떻게 아직 그렇게 사이가 좋냐”고 물었고 별은 “우린 타오르고 뜨거운 사이는 아니었다. 뜨거웠던 적이 없어서 설렘이 사라져서 생기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스튜디오에 있는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하하는 “난 뜨거웠는데”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의 직설적인 질문은 계속됐다. 기안84는 두 사람에게 “결혼한 후 설레는 이성을 만난면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을 던져 멤버들의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는 비난을 받았다.
당혹스러워하는 멤버들과 달리 하하와 별은 “평소 이야기하던 것”이라며 평온하게 답했다.
별은 “고개만 돌리면 더 잘생기고 키 큰 남자가 있다. 하지만 이 사람(하하)은 없다. 그 어디에도. 이 사람과 함께 일궈놓은 모든 것과 맞바꿀 정도로 설렘이 중요할까 하면 단칼에 '아니'라는 답이 나온다. 내 남편 또한 설렘을 느낄 수 있겠지만 가정보다 설렘을 선택할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다”고 쿨하게 답했고 하하 역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매력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기안84는 이후에도 산후우울증, 시댁 갈등 등 민감한 질문을 던졌고, 하하와 별은 솔직하게 답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한편, 방송인 하하와 가수 별은 지난 2012년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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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