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전 빅4의 첫 주자 ‘물괴’가 씁쓸한 퇴장을 앞둔 가운데 ‘명당’·‘안시성’·‘협상’이 합세해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물괴’(감독 허종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8일까지 누적관객 66만 여명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총제작비 125억원이 투입된 대형 액션사극으로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 선이지만 추석이 오기도 전에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명당’ ‘협상’ ‘안시성’ 보다 한 주 앞선 12일 개봉했지만, 관객들의 냉담한 반응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더니 신작 공개와 함께 예매율은 10위(영화진흥위원화)로 추락했다. 향후 스크린 확보도 난항이 예상된다.
사극과 크리처(괴물) 장르를 섞은 기발한 시도로 주목받았지만 베일이 벗겨진 뒤 관객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결국 초라한 성적으로 퇴장 차트 아웃의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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