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토크쇼 순회방문, 팬덤 넘어 문화로 [M+가요진단①]

↑ 방탄소년단 美 토크쇼 순회방문 사진=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명 토크쇼들을 순회방문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토크쇼 출연 소식에 그들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 가운데, 팬덤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미국 유명 프로그램 ‘딕 클라크스 뉴이어스 로킹 이브’를 시작으로 ‘엘렌 드제너러스쇼’, ‘제임스 코든쇼’,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오는 25일에는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26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굿모닝 아메리카’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라이브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지미 팰런쇼’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토크쇼다. 코미디언인 지미 팰런(Jimmy Fallon)이 진행하는 미국 NBC 채널의 심야 토크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며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 ABC 채널을 대표하는 아침 방송으로,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엘렌쇼’ ‘지미 키멜 라이브’와 같이 현지에서 인기 프로그램을 출연한 바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올해 더욱 그들을 찾는 현지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인 팬들만의 문화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탑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부문을 수상하며, K-POP의 위상을 높였다. 또 그들은 LOVE YOURSELF 轉 ’Tear’으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한데 이어 LOVE YOURSELF 結 ‘Answer’로 다시 한 번 정상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팬들과의 소통 혹은 인기를 넘어 음악으로 재차 인정을 받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리고 LOVE YOURSELF 結 ‘Answer’은 193만 판매고를 기록했는데, 이전보다 더 높아진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각종 시상식 초청은 물론 아레나 투어를 진행하며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단순히 미국 유명 토크쇼에 K-POP스타가 출연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것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만들어가고 있는 역사가 K-POP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음악시장에 한 축이 되어가고 있는 점에 놀라울 따름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