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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에게 마음을 열었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원득(도경수 분)이 홍심(남지현 분)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심은 녹용이 들어간 비싼 약을 먹어야 원득이 깨어날 수 있다는 의원의 말을 듣고 직접 산에 올라가 약초와 새를 잡아왔다. 원득으로 인해 진 빚이 많아서 돈이 없었던 것. 이후 홍심은 밤새 원득을 보살폈다.
다음날 깨어난 원득은 곁에 누워 있는 홍심의 머릿결을 만지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홍심에게 “각방 쓰자더니 왜 우리가 합방했냐”고 물었다. 이에 홍심은 “엊그제 일도 기억 안 나냐. 쓰러졌다. 내가 밤새도록 간병했다”고 설명했다.
원득은 “산에 올라갔더니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갑갑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는 내내 궁금해졌다”며 과거를 언급했다. 하지만 홍심은 원득으로 인한 빚 때문에 “너는 일을 잘했다”며 거짓말을 했다. 홍심은 방을 나서며 “네가 너를 모르는데, 내가 너를 어찌 알겠냐”고 혼잣말했다.
한편 원득은 부엌에서 탕약을 준비하는 홍심이 지렁이를 넣는 모습에 경악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밤 먹은 것이 지렁이인 것을 알자 구역질했다. 홍심은 아까우니 토하지 말라고 다그치며, 원효대사의 해골물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원득은 “나를 가르치는 거냐”며 화냈다.
하지만 원득과 홍심은 빚쟁이들의 독촉에 결국 관아로 향했다. 홍심은 수결이 들어간 문서를 백지화하려고 원득을 바보 팔분이로 취급했다. 하지만 원득은 "내가 바보, 팔푼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빚을 탕감 받을 수 없다"며 홍심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오히려 원득은 홍심에게 "돈이 좋으면 첩실이 되지 그랬냐. 늙은 사내는 싫고 허우대는 멀쩡한 사내는 왜 바보로 만드냐"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홍심이 원득의 뺨을 때렸고, 원득 역시 "감히 여인네가 지아비의 뺨을 때리다니"라고 화를 냈다.
이후 원득은 집에 오지 않자 홍심을 걱정했다. 이에 끝녀(이민지 분)가 홍심이 한양에 갔다고 알렸다. 이때 원득은 구돌(김기두 분)이 건넨 육전 맛에 반해 잔치가 열리는 박영감(안석환 분)의 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원득은 홍심을 보고 안도하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홍심은 원득이 다시 또 어떤 사고를 칠지 폭풍 걱정했다.
무엇보다 홍심은 잔치 도중 귀한 음식을 엎은 동료 대신 용서를 구했다. 이에 박영감은 홍심에게 술시중을 들라고 했다. 이에 홍심이 박영감에게 향하려는 순간, 원득이 나서서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말라. 내 허락 없이"라며 홍심의 손을 낚아챘다.
박영감은 그런 원득을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놈”이라며 무시했고, 이에 원득은 과거 읽었던 시를 술술 읊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영감이 두 사람을 관아로 끌어가라고 했지만 이때 세자 소식을 듣고 황급히 자리를 파했다.
이후 원득은 홍심에게 "이 불편한 기분이 질투라
하지만 원득과 홍심은 귀가 도중, 빚쟁이를 피해 도망친 가운데, 원득은 "몹시 불편해졌다. 기억이 돌아온 것 같다"며 홍심에게 점차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