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휘말렸던 배우 이경영의 MBC 출연 정지가 해제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8일) MBC는 이경영이 2014년 이후 출연 정지 리스트에서 삭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경영은 지난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이경영이 처음 성관계 때만 미성년자라는 걸 알지 못했고 이후 2번은 나이를 알고 있음에도 성관계를 가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경영의 형량이 적다고 판단해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와 같은 이유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2002년에 항소심이 끝난 뒤 이경영은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았고 판결은 확정됐습니다.
이후 이경영은 지상파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고, 영화와 케이블 채널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추석 연휴에 MBC가 이경영이 출연한 '군함도'를 특선 영화로 편성해 내보냈습니다.
출연 정지로 알고 있었던 이경영이 TV에 나오게 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제기됐고, MBC 측은 "2014년부터 출연 정지가 해제 됐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경영의 지상파 복귀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해피*** 님은 "시간만 지나면 면죄부가 성립되는가"라며 의견을 남겼고, wldh**** 님은 "방송국은 무슨 생각으로 출연 정지 해제냐"고 말했습니다.
또 c_ch**** 님은 "공중파 출연 정지 당해도 영화나 케이블에서 연기 계속해서 연기 잘하는 무게있는 배우로 이미지 세탁할 수 있
반면 도토* 님은 "지나간 과오로 힘든 시간 보냈을 거라 믿는다. 멋진 연기 보여 달라"며 이경영의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로즈** 님도 "댓가지불 많이 한 섬세하고 여리고 인간적인 배우다"라고 댓글을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