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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짠오피스’ 이청아 송재희 송원석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MBC에브리원 ‘단짠오피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청아, 송재희, 송원석과 이현주 PD가 참석했다.
‘단짠오피스’는 30대 싱글여성이 직장에서 겪는 일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음식과 함께 풀어낸 드라마다.
지난 5월 2부작 드라마로 시작한 ‘단짠오피스’는 방영 당시 파일럿 드라마임에도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시청자들의 연장방송 요구가 쇄도한 바 있다. 이에 정규 편성을 확정, 10부작으로 방영된다.
이현주 PD는 ‘단짠오피스’가 파일럿과 달라진 점에 대해 “파일럿 때도 새로운 포맷에 도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오피스라는 부분에 드라마가 있고, 실제 맛집을 가야 하는 예능적인 포인트가 있는데, 두 가지가 혼재할 때 안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될까봐 걱정됐다”면서 “하지만 강약 조절만 잘 해낸다면 더 획기적인 포맷이 될 수 있겠다는 계산을 했다. 파일럿 때 그림이 더 풍성해야 한다는 아쉬움을 느꼈고, 오피스 적인 부분에서 실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녹여대 공감대를 높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맛집 탐방하는 콘셉트와 관련, 맛집을 선정하는 기준에 대해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의 추천을 많이 받았다. 실제 손님으로 가서 음식을 맛보고 드라마와 적합한지 다각화 시켰다”면서 “우리는 어떤 협찬도 받지 않는다. 꾸밈 잆는 그림이 아니라 철저하게 분석하고 준비해서 이 집의 매력을 소개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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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짠오피스’ 이현주 PD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이청아는 회사생활 9년차, M식품회사 마케팅팀 과장 도은수 역을 맡았다. 이청아는 “저희가 가장 큰 소재로 먹방이 있는데, 그 전에 오피스라이프가 주가 된다고 생각한다. 한 회마다 조직사회에서 겪는 감정들이 음식과 묶여 감정을 푸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면서 “커리어우먼 역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주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 친구들이 했던 얘기들이 실제 직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또 먹방 찍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게 굶주림이었다. 식당 촬영하는 날 전에는 굶었다”고 털어놨다.
또 먹방을 내세운 여타 작품과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는 인물의 감정이 실제 존재하는 맛집과 연결된다. 음식드라마에서 맛있는 음식을 보면 나도 먹고 싶은데, 저 인물이 먹은 음식이 아니라 후회하고 고민될 때도 있지 않나. 하지만 우리는 실제 존재하는 맛집이라 원한다면 우리가 먹은 음식과 똑같이 드실 수 있다”면서 “한국 관광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참 좋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송재희는 유웅재 차장 역으로 분해 능력 있고 유쾌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파일럿에 이어 또 한 번 유웅재 역을 맡은 소감으로 “저를 다시 써주셨다는 게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파일럿 끝나고 감독님한테 문자를 드렸는데, 제가 나온 드라마와 예능을 다 보셨다고 했다. 이후 새로운 대본을 봤는데 제 말투와 모습이 많이 녹아있었다. 배우 한명 한명의 장점과 스타일을 파악하고 작품에 녹여주셨다”면서 “드라마를 보시면 제 모습 그대로 나올 거다. 다른 배우들의 모습도 리얼하게 잘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전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송원석은 M식품회사 마케팅팀 대리 이지용으로 변신, 얼굴도 능력도 완벽하고 자신이 그렇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나르시스트 캐릭터다. 그는 “저에게 나르시시즘이 조금 있다
‘단짠오피스’는 28일 오후 첫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