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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엠마 왓슨(27)이 전 세계적인 낙태 허용을 촉구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엠마 왓슨이 이날 패션 웹사이트인 '포터'(Porter)에 게재한 공개서한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유롭고 안전하며 법적인 낙태 관리가 필요하다'며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엠마 왓슨은 지난 2012년 치과의사 사비타 할라파나바르의 죽음이 아일랜드에 낙태금지 규정 폐지를 불러왔다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당시 31세였던 인도 출신 사비타 할라파나바르는 태아가 생존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낙태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 당했고 태아의 사망 후 수술을 받았으나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대해 항의가 거세지자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 5월 국민투표를 실시해 헌법의 낙태금지 조항을 폐지하기로 했으며 임신 12주 이내에는 자유롭게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연내 통과시킬 계획이다.
한편, 엠마 왓슨은 올해 직장 성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돕기 위한 ‘정의와 평등기금’(Justice and Equality Fund)에 100만 파운드(약 14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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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마 왓슨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