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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승조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네오스엔터테인먼트 |
장승조는 지난 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한 뒤 다수의 뮤지컬,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MBC ‘돈꽃’과 최근 종영한 tvN ‘아는 와이프’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승조는 린아와 뮤지컬 ‘늑대의 유혹’으로 만나 지난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 4년 만에 득남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부모가 된다는 게 참 어렵구나 느꼈다. 정말 전쟁이다(웃음). 전부터 작품 활동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다. 저도 결혼을 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내가 말로만 듣던 부모가 됐다니까 전혀 다른 세계처럼 느껴진다. 상상 이상이고, 이게 현실이구나 싶으면서 감당해야할 것들이 많다 보니 두려움도 생긴다. 더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고 싶은데 혹시나 어떤 상황들 앞에서 무책임해지진 않을까 조심스러워 진다. 중요한 건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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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승조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네오스엔터테인먼트 |
초보아빠 장승조는 연예계 소문난 사랑꾼이자 딸바보 지성에게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쯤엔 드라마 촬영 막바지라 정신없었다. 아이 태어나기 전에 (지성 형에게) 많이 물어봤었다. (지성)형은 늘 지혜롭게, 형이 가진 모든 것을 얘기해준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다. 형과 대기실을 같이 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장승조와 린아는 뮤지컬 배우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열일을 해왔다. 현재 린아는 육아에 집중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육아 분담과 관련해 장승조는 아내 린아에게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된다면 망설이지 말라”는 얘기를 건넸다며, 엄마이기 전에 배우인 린아의 꽃길을 응원했다.
“아내에게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주저하지 말라는 얘기를 건넸다. 아이를 케어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자기 일을 못해서 우울해하거나 답답하게 하고 싶지 않다. 나머지는 내가 책임지든, 그 상황이 되면 어떻게든 해결방안을 찾을 테니 몸부터 회복하라고 얘기했다. 아기 낳기 전 자기 일을 하던 사람이 아이에게 묶여서 자기 스스로를 펼치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고통이 아닐까 싶다.”
장승조는 린아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린아와의 결혼은 최고의 선택”이
“결혼은 진짜 잘한 것 같다. 아내에게 매일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한다. 만약 지금 제가 혼자였다면 많이 휘둘리고, 중심이 없었을 것 같다. 내가 챙겨야할 사람이 있다는 것만 해도 버팀목이고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