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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HEART’ 사진=신화컴퍼니 |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HEART’가 개최됐다.
이날 신화의 콘서트는 화려한 무대와 멤버들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분위기를 더 끌어올린 것은 다름 아닌 VCR, 콘서트 중간 가수들의 쉬는 시간 및 팬 서비스로 공개되는 VCR은 또 다른 재미를 자아낸다. 이번 콘서트에서 신화는 블록버스터 장르와 콩트를 오가며 웃음을 선사했다.
오프닝 VCR은 괴한하게 납치된 에릭이 뉴스 속보에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뉴스 속보에서는 괴한에게 남치한 에릭을 구하러 간 멤버들마저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화 멤버들이 눈을 가린 채 등장해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티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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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HEART’ 사진=신화컴퍼니 |
영화 같은 스토리 이후에는 신화 멤버들의 콩트가 시작됐고, 멤버들의 흑역사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앤디는 키위 광고, 전진은 ‘WA’ 무대, 에릭은 ‘불새’의 명대사 중 하나인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장면 등 각 멤버들의 흑역사가 공개된 것.
이후 가면을 쓴 의문의 남성이 등장했고, 극을 심화시켰다. 극적 반전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자아냈고, 끝내 의문의 남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해피엔딩을 맞이하면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멤버들이 구출되는 재미있는 장면을 통해서 20주년 맞아 팬들, 멤버들에게 진심을 전한 것이다. 에릭은 “스케줄 끝나면 여행가자고 했는데 못가고 멤버 팬들 생각날 때도 많다. 다들 그렇지 않나. 올해는 우리 20주년 아닌가. 지금 아니면 죽기 전까지 다 모일까 싶었다. 나부터 신경 쓰고 챙겨줘야 하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20주년 동안 건강하게 여기까지 잘 와줘서 고맙고, 우리 좋아
신화는 VCR을 통해 스토리와 진심을 적절히 배합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신화만의 능청스러운 매력과 진심이 팬들에게 전해져 20주년의 특별함을 선사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