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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혜림(50)이 '불타는 청춘'에 합류, 여전한 미모와 발랄함을 뽐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김혜림이 새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김완선은 "제가 직접 초대한 친구다. '불타는 청춘'에 특화된 친구"라고 김혜림을 소개했다. 김혜림은 김완선을 "여보"라고 부르며 진한 포옹을 하는 등 돈독한 사이를 보였다.
김혜림은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그간 개인적인 일로 닫혀있던 제 마음도 이번 출연으로 열리길 바란다”고 인사하면서도 예전의 밝은 모습은 여전했다. 김혜림은 이날 "김광규와 최성국이 보고 싶었다. 내겐 연예인"이라고 설레는가 하면 "친한 친구 집 파티에 놀러온거 같다"고 깔끔한 말솜씨까지 보여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불타는 청춘'을 찾아 오랜만에 시선을 집중시킨 김혜림은 8090을 풍미한 인기 가수다. 깜찍한 미모에 유쾌발랄한 매력으로 가수에서 MC, DJ 등을 두루 해낸 만능 엔터테이너였다.
김혜림은 지난 1988년 KBS 음악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이 기획한 전속 아이돌 그룹 통크나이로 데뷔했다. 1989년 '디디디'로 솔로 가수에 도전, 큰 사랑을 받았다. 김혜림은 특유의 청아한 허스키 보이스로 '디디디', '이젠 떠나가 볼까' '날 위한 이별' 등을 히트시켰다. 1998년 7집 앨범을 발매한 뒤 공백기를 갖다 2007년에 디지털 싱글 '어쩌면 좋아'를 발표했다.
김혜림의 이런 재주는 어머니, 이모 등 외가에서 물려 받았다. 김혜림은 196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겸 배우 고 나애심(본명 전봉선)의 딸이다. 나애심은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으로 꼽히는 주옥같은 노래들을 발표했다. 나애심은 지난해 향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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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