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정인선을 지켰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는 김본(소지섭)이 고애린(정인선)과 더욱 친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용태(손호준)는 고애린을 해고했고 김본에게 그 사실을 전했다. 김본은 유지연(임세미)을 찾아가 “사람 한 명 더 뽑아야 하지 않겠어?”라고 채용을 권유했고 고애린에게는 “집 앞에 가방 가게 생겼는데 거기에 지원해보세요”라고 전했다.
유지연과 라도우(성주)가 차린 위장 가방 가게에 면접을 보러 간 고애린은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진용태네 회사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유지연은 고애린에게 “거기서 파는 가방 사진 있어요? 있으면 보여주세요”라고 요구했다.
고애린은 “사진 보여주기 전에 합격인가요?”라며 “제가 오늘 또 면접이 있어서 불합격이면 가봐야겠네요”라고 밀당했다. 유지연은 “다음 주부터 출근하세요”라며 고애린에게 가방 사진을 재촉했고 고애린은 4대 보험과 근로계약서까지 확실하게 받아낸 후 사진을 전달했다.
의미를 모를 가방 상표에 깊은 생각에 빠진 유지연과 달리 고애린은 합격이라는 사실에 고취됐다. 집으로 돌아온 고애린은 김본에게 소식을 전하며 취업 기념 외식을 했다.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피자를 먹는 고애린에 김본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첫 출근 한 고애린은 15분이나 일찍 출근하며 열의를 드러냈다. 또 고애린은 “기회 줄 테니 다시 출근해”라는 진용태의 제안에 “좋다고 할 줄 알았어요? 됐고요. 다른데 일자리 구했습니다. 조폭 진대표님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비꼬았다.
이후 고애린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문 닫은 가게에 찾아와 가방을 메고 화보촬영을 시작했다. CCTV로 이를 확인한 유지연은 “지금 저거 뭐하는 거예요?”라고 황당해했고 김본은 “뭔가 불길하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고애린과 동네 친구들은 개인 SNS에 가방 사진을 올리며 가게를 홍보했고 덕분에 파리만 날리던 가방 가게에는 손님들이 가득 찼다. 유지연은 김본에게 “우리 가방 팔아서 살아도 되겠어. 잘나신 고애린 씨가 킹스백 가방 다 팔아버렸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고애린은 김본에게 지갑을 선물하며 “다 팔리기 전에 찜
한편, 김본은 아파트에서 고애린을 겨누는 듯한 형상을 보고 최연경(남규리)이 총 맞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본은 고애린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렸고 이를 본 아파트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