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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 본명 정기석)가 대학 축제에서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YTN은 쌈디가 11일 래퍼 우원재와 함께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18 한양대학교 애한제’ 축제 무대에 섰다고 보도했다.
이 축제는 쌈디의 욕설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다. 쌈디는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인사한 뒤,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술 마시고 욕해서 미안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근본 없이 욕하는 악플러에게 욕을 한 거지, 내 음악을 들어주는 분에게 욕을 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앞으로 당분간 술을 끊고, 착한 기석이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쌈디는 “내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불쾌하거나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며 “욕도, 술도 자제하고 신중하게 살겠다. 경거망동하지 않겠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쌈디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DJ 웨건의 음악을 홍보하던 중 “’인맥힙합’이라고 XX하는데. 얘가 XX 인맥이 없을 것 같아?”라며 “XX 인맥힙합이라고 떠들면 안되지. 말도 안 되는 소리 지껄이지마. XX 짜증난다”라며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로 보이나 봐. XX 쉽게 만드는 줄 알아 음악을? 처듣기 싫으면 듣지마 XX 짜증나니까”라고 욕설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쌈디의 욕설과 대중을 무시하는 태도를 지적하며 거세게 비판했고, 논란이 커지자 쌈디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내 실수다. 내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용
한편, 래퍼 쌈디는 지난 7월 “미 노 제이 팍(Me No Jay Park)”이라는 곡으로 컴백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오다 논란을 빚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쌈디가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하차까지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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