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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타는 할머니 /사진=MBN |
지난 5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20m를 훌쩍 넘는 나무에 올라가 잣을 따는 83세 임명란 할머니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임 할머니는 아무런 장비 없이 오직 머리에 검은 비닐봉지만 얹고 버선발로 나무를 오르며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30년 전 생계를 위해 심은 백 그루의 잣 나무를 현재까지도 직접 수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흐르는 세월에 몸은 굳었지만 나무 타는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나무를 타게 된 사연에 대해 묻자 임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은 자식들을 잘 먹이고 잘 키우니까 약이 올라 무
잣 수확을 끝낸 할머니는 동네 주민이 밤을 따지 못하고 있자 나무에 직접 올라 밤을 따주거나 은행을 따주기도 했습니다.
나무에 오르는 할머니의 모습을 본 동네 주민들은 "완전히 날다람쥐다"며 "멧돼지도 잡고 뱀도 잡고 오소리도 잡는다"라고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