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이 지상파를 누르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순항중이다. 드라마 화제성과 출연자 화제성을 역시 휩쓸며 ‘대세’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15일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백일의 낭군님’이 1위에 올랐다. 첫 방송 후 4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켜오다가,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한 것.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남녀 주연배우 도경수, 남지현이 나란히 1,2위에 올랐고 김선호(6위), 조성하(7위)도 10위권 안에 들어왔다.
‘백일의 낭군님’은 평균 5.02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의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다. tvN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을 봤을 때 높은 첫방 시청률이었지만 지상파의 벽을 넘진 못했다. 그러나 ‘백일의 낭군님’은 매회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 지난 1일 방송된 7회에서 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9일 방송된 10회(10.263%)에서 10%의 시청률 벽을 돌파했다. 첫방송보다 시청률이 무려 2배나 뛰어올랐다.
‘백일의 낭군님’은 도경수와 남지현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 분)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 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인 이 드라마는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디오)의 첫 사극, 첫 드라마 주연 데뷔과 남지현의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이후 오랜만에 사극 연기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방송 후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달달함과 재미는 물론이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모두 갖춘 기대작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백일의 낭군님’은 단순한 청춘 멜로가 아니라 궁궐 암투를 다루며 기억을 잃은 왕세자 이율의 기억이 돌아 온 뒤 반대 세력을 이겨낼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질 것임을 예고
지상파 3사는 물론 종편 드라마를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백일의 낭군님’이 경쟁자인 SBS ‘여우각시별’, JTBC ‘뷰티인사이드’, KBS2 ‘최고의 이혼’, MBC ‘배드파파’의 추격 속에서 1위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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