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겁먹은 정인선 껴안았다.. ‘로맨스의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정인선을 껴안았다.
1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에는 고애린(정인선)이 김본(소지섭)과 유지연(임세미)의 아지트를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애린은 유지연을 찾아가 김본의 본명에 대해 물었다. 유지연은 “왕정남이 본명이에요”라고 거짓말했고 고애린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앞서 김본은 “뭔가 속인 건 사실이지만 제 본명은 김본이 맞습니다”라고 말했기 때문.
결국 김본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한 고애린은 그에게 “그동안 감사했어요”라며 “오늘부터 준수, 준희 하원도우미 일은 안하셔도 돼요”라고 전했다. 김본은 “마음 불편하게 했다면 미안합니다. 그리고 저도 감사했습니다. 준수 준희 때문에 많이 웃었거든요”라고 털어놨다.
김본을 만난 진용태(손호준)는 “왕정남 씨를 내가 이런데서 보네?”라며 “표정을 보아하니 고비서한테 한 소리 들었구먼? 시터 잘리면 연락하세요. 우린 전과자한테도 아주 관대하니까”라고 명함을 건넸다.
이어 김본과 헤어진 진용태는 “이름은 왕정남, 전과 6범. 범죄를 저지를 스타일은 아닌데. 혹시 진짜 이름이 김본인가”라고 중얼댔다. 김본 역시 “진용태? 이게 과연 진짜 이름일까?”라고 의심했다.
이후 김본은 최근에 벌어진 수상한 상황을 복기하고 있었고 그때 준준남매가 그의 집으로 찾아왔다. 일을 그만두게 된 김본은 “얘들아 앞으로 아저씨가 너희들 데리러 못 갈 거 같은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준준남매는 “우리가 너무 시끄럽게 해서 그래요?”라며 “앞으로 조용히 놀게요. 아이스크림도 안 먹을게요. 계속 우리 데리러 와주면 안돼요?”라고 애원했다. 이때 김상렬(강기영)이 준준남매를 찾으러 왔고 “김태희 회장이라는 사람이 고애린 씨 스카우트하러 왔어”라고 전했다.
권영실(서이숙)이 사용하는 닉네임 ‘김태희’에 깜짝 놀란 김본은 서둘러 킹스백으로 향했다. 마침 킹스백의 동태를 살피던 권영실은 “아줌마들이 많은걸 보니까 위장 가게가 아니라 진짜 가방가게 인가봐”라고 의심을 거뒀다.
이어 고애린은 이제까지의 일들을 되짚으며 김본의 정체를 추적했다. 고애린의 상상 속 김본은 경찰, 킬러, 국정원 요원이었다. 고애린은 김본, 유지연, 라도우(성주)가 한편임을 직감했다.
생각에 잠긴 고애린은 한밤 중 몰래 킹스백을 찾았고 매장 안의 숨은 공간을 찾기 위해 전기 차단기를 내렸다. 그는 바닥에 남은 발자국을 따라 자신의 발걸음을 옮겼고 결국 비밀 요원들의 사무실로 입성했다.
당황한 고애린은 “이게 다 뭐에요?”라고 물었고 김본은 그녀를 껴안았다. 김본을 향한 마음을 숨기고 있던 유지연은 그의 돌발 행동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