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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의 공갈 등 혐의에 관한 항소심이 오늘(18일) 열린다.
A씨는 앞서 김현중과의 ‘폭행유산’ 사건을 둘러싸고 대립해온 가운데 명예훼손 관련 민사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 오늘 진행되는 형사 소송에서는 어떤 결과를 안게 될까.
서울고등법원 제32민사부(유상재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김현중과 A씨 사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2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A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과거 김현중에게 복부를 맞아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2014년 8월 김현중을 형사 고소했다. A씨는 김현중에게 6억원의 합의금을 받고 형사 고소를 취하했지만 2015년 4월 1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다시 냈다. 이에 김현중은 A씨의 주장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반소를 제기했고 결국 승소했다.
A씨는 1심 패소 후 손해배상액수를 7억원으로 변경한 후 항소했지만 2심도 패소해 김현중에게 1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재판부는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판결은 1심(1억원 지급)과 같이 한다"고 선고했다.
또한 A씨는 김현중이 제기한 형사 소송에서도 혐의가 인정됐다. 김현중은 앞서 A씨를 상대로 사기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A씨는 1심에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은 무죄, 사기미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사 소송 역시 2심이 진행돼온 것.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구형한 상태다. 앞서 진행된 민사 재판의 결과가 형사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씨가 이날 재판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