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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이 2주 연속 ‘2049 타깃 시청률’ 수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로 지난주보다 상승, 이날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통틀어 또 한 번 1위에 올랐다. 평균 시청률은 1부 5.6%, 2부 6%를 기록해 굳건한 6%대를 지켰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은 ‘서울 성내동 만화거리’ 두 번째 편으로 꾸며져 첫 점검에 나선 피맥집과 본격 솔루션에 들어간 짬뽕집, 분식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피맥집’은 7개월 차 초보 사장님이 친동생의 제안으로 장사를 시작해 피자와 맥주를 파는 곳이었다.
백종원은 “이 곳이 피자집인지, 맥주집인지 모르겠다. 정체성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맛에 대해서도 “대체 왜 이 짓을 하는 거냐.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조보아 역시 “처음엔 소스 맛이 강한데 나중엔 밀가루 맛만 남는다"며 "맛을 찾아서 오는 집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짬뽕집과 분식집은 첫 번째 솔루션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짬뽕집에서 고기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사장님의 조리 방법을 지켜보던 중 “작은 요소들이 맛을 바꾼다”며 짬뽕 국물을 바로 잡는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보아를 울렸던 분식집은 백종원의 특별 미션 ‘이상장사 VS 현실장사’에 도전했다. ‘이상장사’의 경우, 사장님은 땀 한 방울 안 흘리며 여유롭게 음식 조리와 서빙, 계산까지 척척 해냈고 이 장면은 ‘분당 최고’ 6.3%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실장사’는 달랐다.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가 하면, 동시다발적인 음식 주문과 추가 주문까지 들어와 사장님의 진땀을 뺐다. 특히, 라면을 끓일 때 찬물에 면과 스프를 함께 넣고 끓이는 조리방식은 백종원을 충격에 빠트렸다. 결국 음식이 늦게 서빙 되거나,
사장님은 미션을 끝낸 뒤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고, 백종원은 "현실은 이것보다 더하다. 이것까지 감안해서 창업을 해야한다“면서 "어떻게 해서든 이 집은 살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거짓말’이 의심됐던 파스타집과 백종원의 담판이 예고돼 흥미를 끌었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