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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자연이 사망하기 전 35차례 통화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자, 누리꾼들이 사건의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YTN은 18일 “고 장자연 씨가 숨지기 몇 달 전 통화했던 기록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통화기록에는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것으로 보이는 번호도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장자연이 세상을 떠나기 9달 전인 2008년 6월, 12일에 걸쳐 같은 번호로 35차례 연락이 왔고, 그 번호는 장자연의 휴대폰에 ‘임우재’라는 이름으로 저장됐다고. 이에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은 이 인물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동일 인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고 장자연 사건’은 지난 2009년 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를 강요 받았다는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기획사 대표와 고 장자연의 매니저만 불구속 기소하고 의혹이 제기된 유력 인사 10명은 무혐의로 결론 지으며 사건을 종결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5월 이 사건을 검찰에 재수사해달라고 권고, 현재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사건 발생 9년 만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고 장자연 사건은 지난 7월 MBC 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며 다시 한 번 파장이 일었다. ’PD수첩’에서는 ‘장자연 리스트’에 거론된 유력 인사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고 장자연의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면서 접대가 이뤄졌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누리꾼들은 의혹이 밝혀져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이 풀리길 바라고 있다.
누리꾼들은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이 꼭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참 안타깝다. 진실이 언제 풀릴지..”, “이제야 수사가 제대로 이뤄진다니”, “통화기록 입수했으면 진실이 밝혀지는 건가?”, “장자연 씨가 하늘에서 푹 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자연 씨의 한을 풀어주세요”, “이번 사건 묻
한편, '고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 중인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의 활동은 오는 11월 5일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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