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윤문식(75)이 재혼의 행복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로 꾸며져 배우 윤문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의 주제는 '황혼 재혼'. 윤문식은 “재혼은 무조건 찬성이다”라며 자신의 재혼 스토리를 밝혔다.
윤문식은 “재혼한지 10여 년이 됐다. 우선 죄송하다. 저같이 생긴 사람이 장가를 두 번이나 갔다”며 운을 뗐다.
윤문식은 “68세에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이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70세를 못 넘기고 하직했을 거다”라며 “이 친구(아내)를 만났을 때는 나이차가 훨씬 더 나는 줄 알았다”라며 18세 연하의 아내를 언급했다.
윤문식은 “이 친구도 결혼에 실패했고, 나도 혼자인 상태였다. 그래도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어느날 지방 촬영을 가는데 (아내가) 나를 데려다 준다더라. 함께 지방에 내려갔더니 아내가 ‘같이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를 어리게 본 윤문식은 아내의 청혼을 거절했다고. 윤문식은 “결혼하면 동네에서 맞아 죽을 것 같아 그런 생각 버리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더라. 알고보니 50세였다”고 결혼 계기를 밝혔다.
윤문식은 “지금은 하늘이 주신 선물로 알고 (아내를) 모시고
한편, 윤문식은 지난 1969년 연극 ‘미련한 팔자대감’으로 데뷔했다. 윤문식은 ”이런 싸가지 없는 놈” 등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드라마 영화 외에 마당극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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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