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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연애가 언제고 쉬운 법이 없듯, 준영과 영재의 관계 역시 기대하고 상처받고 또 치유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회를 거듭할수록 현실 연애의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에서는 이솜을 향한 순애보를 고백한 준영과 “아무것도 아닌 내가 준영이와 있으면 특별한 사람이 된다”는 영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국 시청률은 3.1%, 수도권은 3.6%까지 올랐다.
준영의 앞에서 영재(이솜)를 당당하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호철의 모습은 준영을 우울하고 소심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술자리에서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준영이 자신을 자극하는 호철에게 지기 싫어 청양 고추를 먹고 기절했고, 병원 응급실에서 자신을 걱정스럽게 보는 영재의 모습에 준영은 비참함을 느끼게 됐다.
화해하기 위해 영재의 헤어샵 앞으로 찾아간 준영은 또다시 호철과 마주쳤고, 결국 세 남녀가 술잔 앞에 앉았다. 영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라는 준영에게 “저 영재씨 좋아합니다. 물론 저 혼자의 마음이지만요”라고 답한 호철. 준영은 자신 앞에서 당당하게 영재에 대한 감정을 밝히는 호철이 어이없으면서도 불안했다.
준영과 영재를 위해 나선 사람은 수재(양동근)였다. 준영을 집으로 불러 술잔을 채웠고, 준영은 속상한 마음을 술잔에 담았다. 술에 취한 준영은 “영재, 절대 용서 못 해!”라더니 영재를 보자마자 금방 눈물을 쏟을 것 같은 표정으로 “영재다. 영재야”라며 안겼다.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잠깐만! 딱 한 번만 안자. 난 진짜 우리 영재 너무 사랑해”라는 말을 쏟아냈다. 그의 진심이 통했던 걸까. 영재 역시 잠든 준영을 보며 “나도 미안해. 오해하게 해서 미안하고, 이해 못 해줘서 미안해”라고 했다.
다음 날, 술주정하던 준영을 생각하며 영재는 웃었고, 준영은 작은 상자와 쪽지로 마음을 전했다. 쪽지 안에는 “생일 선물 너무 늦어서 미안해. 술주정도 미안하고”라는 준영의 메시지가, 상자 속엔 목걸이가 반짝이고 있었다. 그렇게 화해하게 된 두 사람. 늦은 시간, 호철이 “혹시 내일 시간되시면 내일 스테이크 먹으러 안갈래요?”라며 전화했지만, 영재는 “스케줄도 있긴 한데 준영이가 서운해 할 일은 안할려구요. 미안합니다”라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방송 말미, 처음으로 준영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지 못하는 영재의 모습이 포착됐다. 언제나 솔직하고 당당했던 영재였기에 그녀의 묘한 감정 변화는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했다.
서강준은 연애로 인해 극과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8회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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