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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밤 명대사 사진=채널A 열두밤 |
#. “그냥 내가 좀 치사해서. 손에 쥔 거 놓기 싫은 게”
극 중 한유경(한승연 분)은 사진작가를 꿈꾸지만 본인의 재능에 대해 불안해하며 갈등한다. 이에 전(前) 남자친구가 스튜디오를 추천해주고 자신의 사진을 봐주겠다며 선심을 쓰듯 제안할 때에도 그의 말을 끝내 거절하지 못했다. 이후 낮술까지 감행한 그녀가 털어놓은 속내는 그를 확실하게 끊어내지 못하는 답답함과 현실적인 고민에 빠진 청춘을 엿보이게 했다.
#. “내가 망설였던 건 나한테 확신이 없어서야”
현실주의자인 한유경은 자신의 꿈에도 감정에도 망설임 없는 차현오(신현수 분)를 보고 끊임없이 동요했다. 서울여행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셔터를 누를 만큼 특별했던 순간을 포착해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포트폴리오 지원을 망설였다. 이를 본 차현오가 확인이 필요했던 것 아니냐며 대신 지원 메일을 보내버렸고 그녀는 “누구의 판단이 필요했던 게 아니라”며 차갑게 응수했다. 두 사람이 충돌한 이 장면은 오히려 속에 쌓여있던 감정을 표출함으로서 갈등의 해소를 불러왔다.
#. “좋아하는 거랑 잘하는 건 다른 거잖아”
왜 도망쳤냐는 차현오의 물음에 대한 한유경의 대답은 청춘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한승연(한유경 역) 역시 2회 중 기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