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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이 ‘SBS 스페셜’ 송유근 편의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SBS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SBS 스페셜’ 송유근 편의 조작 의혹과 관련 “방송 이전에 송유근이 한 교수님께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겠다고 이메일을 보냈고, 방송 촬영 중 해당 세미나 날짜가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이 세미나 주최 측에 속한 학교 홍보팀에 촬영 가능 여부를 문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최 측에서 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촬영을 하지 않겠으니 해당 일정을 그대로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전달했지만, 이후 해당 세미나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통째로 취소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방송 시간이 정해져 있다 보니 이러한 사건이 일어난 전체 내용을 담기가 어려웠고, 제작진 측에서 메일 관련 화면을 쓰는데 있어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없는 내용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나,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송유근은 앞서 2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논문 표절 의혹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소감 등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방송 후 일각에서 블랙홀 관련 저널의 세미나 취소 통보 장면을 두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서 송유근은 “세미나 참여를 문의하는 메일을 보냈다”며 15분간의 발표 기회를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며칠 후 송유근은 주최 측으로부터 메일을 받은 뒤 “이번 주 세미나가 취소됐다고 하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SBS 스페셜은 해당 장면에서 내레이션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세미나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송유근이 받은 이메일 화면을 확대, “SBS라는 방송사가 당신과 함께 방문해 인터뷰를 하려는 것 같은데 우리는 그 소식을 듣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은 수락될 수 없다. 세미
한편 송유근은 만 6세의 나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8세에 대학에 입학, ‘천재소년’으로 불리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게 됐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