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한길 전(前)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폐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김한길, 최명길 부부의 방송 출연을 걱정했다.
26일 중앙일보는 김한길 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한길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 폐암 4기를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김한길 전 대표는 “체중이 한 때 20kg 가까이 빠졌으나 거의 회복했다”며 “신약이 나한테 제대로 맞아 암세포가 제어 됐다.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김한길 전 대표는 암 투병 사실을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김 전 대표는 아내인 배우 최명길과 함께 출연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 제작진에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김 전 대표의 암 투병 소식에 누리꾼들은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 당시 발언에 주목했다.
지난 1일 열린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김 전 대표는 “지난 연말에 몸이 많이 아팠다. 그 때 아내 최명길이 내 옆에 24시간 있으면서 나를 챙겨줬다. 몸이 많이 회복된 상태여서 이제 홀로서기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제작진에게 출연 요청을 받았다. 나는 찬성했는데 아내는 아직 아니라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아내 최명길의 내조와 아픈 와중에도 방송 출연을 결심한 김한길에 응원을 보내면서도, 앞으로의 방송 출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여행프로그램의 특성상 촬영이 자칫 무리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
누리꾼들은 “그럼 출연은 상관없나요?”, “4기인데 정말 괜찮은가요?”,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방송 보면 멋진 남편이신 것 같은데..얼른 쾌유하시길”, “방송은 미리 찍은 거라 상관없나요?”,“완치돼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방송 볼 때 전혀 몰랐는데 그런 일이 있었다니”
한편, 김한길, 최명길 부부가 출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는 같은 여행지에서 따로 여행을 즐기는 유명인 부부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