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이 오랜 동료이자 막역한 사이였던 고(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박중훈은 30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해피FM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에서 사망 1주기를 맞은 고 김주혁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2부 첫 곡으로 김주혁이 부른 '세월이 가면'을 들려준 박중훈은 "주혁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오늘 오후 6시부터 모처에서 생전 절친했던 사람들이 모여 주혁이를 기리고 있다. 라디오 끝나고 나 역시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2001년 개봉한 영화 '세이 예스'에서 김주혁과 인연을 맺은 사이. 박중훈은 "(김)주혁이의 첫 번째 실질적 주연 영화가 '세이 예스'였다. 속초에서 촬영을 했는데 촬영 끝나고 횟집에서 둘이서 술을 마시고, 다음날 또 촬영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여러가지로 마음이 아프다. 참 신사고, 좋았는데"라며 "나만 그렇겠는가. 김주혁의 사망에는 다들 믿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며 고인의 사망을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발생한 차량전복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은 영화 '독전'으로 제 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2018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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