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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지난 11월 2일, 다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2018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전 객석을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며 다시 한번 '연말 시즌 대표 뮤지컬'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연말,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세월을 넘어 사랑받는 姑이영훈 작곡가의 ‘불후의 명곡’들과 관객들을 아련한 추억여행으로 데려가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어내며 단 4주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신화를 기록했다. ‘연말 대표 뮤지컬’, ‘국민 뮤지컬’이라는 별칭을 얻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2018시즌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중년 명우’와 ‘월하’가 함께하는 추억 여행이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이번2018 시즌에서는 더욱 디테일 해진 스토리와 풍성해진 사운드, 영상, 조명, 의상까지 업그레이드 된 완성도를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번 2018 시즌에서 괄목할만한 변화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음악 그 자체의 페이소스는 살리면서 캐릭터들의 감정 전달을 극대화 시키는 풍성한 편곡이다. 지난 시즌 들을 수 없던 ‘빗속에서’, ‘장군의 동상’, ‘저 햇살 속의 먼 여행’ 등의 곡이 새롭게 추가되어 극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아래 숨어있는 오케스트라 피트까지 작품 연출에 포함된 이색적인 시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감각적인 조명 효과와 함께 한강, 덕수궁, 광화문 등 그 당시 추억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는 사실적인 영상 효과도 눈에 띈다.
지난 해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신나는 커튼콜로 화제가 됐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올해 역시 전 관객들과 함께하는 커튼콜로 눈길을 끌었다. 공연 직후 배우들과 함께 모든 관객들이 기립한 채 특별 제작된 ‘리릭스틱’을 흔들며 ‘붉은 노을’을 부르는 모습은 마치 은빛 물결을 보는듯한 장관을 이뤄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명곡들에 이끌려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입니다.(rocame***)"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감동적인 시간!(gomtangee0***)” “한 폭의 그림같은 공연(maniasa***)" “생애 행복했던 역대급 하루!!!(twintea***) “등 뜨거운 반응과 함께 예매처 평점 9.9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서정적이고, 시를 읽는 듯한 감미로운 선율이 돋보이는 넘버들로 탄생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 시즌에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며 따스하고 아련한 감성 뮤지컬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중년 명우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