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日 ‘엠스테’ 출연 취소…‘광복 티셔츠→반일?’(종합)

↑ 방탄소년단 ‘엠스테’ 출연 취소 사진=DB

[MBN스타 안윤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일본 음악프로그램 출연이 돌연 취소돼 크게 논란이 일었다.

지난 8일 일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2일 예고했었던 BTS(방탄소년단)는 11월 9일 방송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출연 취소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전에 멤버가 착용하고 있던 T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부르고 있다고 일부에 보도되고 있으며 방송 측에 그 착용의 의도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는 등에 대해 소속 레코드 회사와 협의를 진행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 결과, 유감스럽게도 이번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문제를 삼았던 멤버 지민의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사진, 그리고 우리 역사, 해방 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해당 티셔츠를 일본 측에서 반일이라고 소개했으며 이는 일본 음악프로그램 출연 취소까지 이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반일논란에 대해 “사상검증이 아니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돔투어가 진행된다. 갑작스러운 반일 논란으로 돔투어까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돔투어는 예정대로 이어나간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