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특전사 훈련이 시작됐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는 특전사 훈련에 새로 참여하는 훈련생 10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입교식에서 단상에 오른 교수부장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게 수료하기를 당부합니다”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공수교육처장은 “앞으로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고통과 역경 속에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주이는 “사명감이 생기면서 ‘나도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소감했지만 군필자 오지호와 감스트는 “등골이 오싹하고 ‘정말 죽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입교식이 끝난 후 1.2km 오르막 뜀걸음이 이어졌다. 맨 앞줄에 선 산다라 박은 패기 넘치게 출발했지만 금세 헉헉대며 힘들어했다. 산다라 박은 “너무 힘들어서 박수도 잘 치지도 못했어요”라고 아쉬워했다.
이후 공수기본교육인 공수체조가 시작됐다. 조교의 시범을 본 주이는 낯선 자세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때 교관이 다가와 진지하지 못한 조이에게 “교육생 웃겨요?”라고 물었고 조이는 금세 웃음기를 지우며 “아닙니다”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그러나 주이는 목소리와 행동불량으로 최단시간 열외자가 됐다. 이어 매튜 다우마, 산다라 박, 오지호, 김재화가 열외했다. 본 훈련보다 힘든 열외훈련에 오지호는 “보통은 열외가 편할 때도 있는데 공수훈련은 열외가 더 힘들어서 정신을 바짝 차렸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홍석은 “저희 연예인 교육생들 열 명이 두 줄로 서있었는데 열외를 한 번 갔다 오면 텅텅 비어있는 거예요”라며 “열외하러 가면 반가운 얼굴들이 있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감스트는 “교관님이 닭이 모이 쪼듯이 계속 뭐라고 하시더라”라고 힘듦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공수체조 연속동작이 이어졌고 순조롭게 진행 중 반복구호가 나왔다. 결국 교관들의 엄격한 지도 아래 훈련을 계속됐다. 교관은 한 호흡에 한 번 불어야 하는 호루라기를 일명 ‘자진모리장단’으로 불며 훈련을 지속했고 훈련생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훈련에 임했다.
실수 없이 체조가 마무리 되자 교관은 “앞으로 많은 교육이 진행 되는데 여러분 모두 집중해서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라고 전했다. 훈련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찾아왔고 주이는 “떡볶이 나왔어. 떡볶이”라며 흥겨움을 대방출했다.
모두들 지친 기색이 역력하자 오지호는 “다들 처음보다 늙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땀을 너무 흘려 밥맛을 잃은 가운데 이정
주이 역시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이를 본 김재화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주이를 독려했다. 주이는 “군대간다고 하니까 부모님이 울지 말라고 하셨다. 아까 체조할 때는 팔이 아팠다”라고 전했고 김재화는 “저는 밥 먹다가도 운 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