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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정애리가 소유진이 잃어버린 길용우의 친딸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실종신고를 하는 임치우(소유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임치우의 시아버지 박부한(김창완 분)은 치우를 불러 실종 신고서를 건네며 어린 시절 잃어버린 부모를 찾아보라고 격려했다. 그동안 친부모를 찾을까 고민하고 있던 임치우는 부한의 말에 경찰서로 향했다.
경찰서에는 최재학의 아내인 허송주(정애리 분)와 아들 최진유(연정훈 분)가 있었다. 경찰서에서 진유와 마주친 치우는 "제가 누굴 찾을 일이 있다"고 말했고 송주는 말을 가로막았다. 송주와 진유가 경찰을 찾은 이유는 최재학(길용우 분)의 친딸 공주를 찾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누락된 게 아니고 실종 신고 자체가 안 됐다”며 실종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고 송주는 오래 전 DNA를 등록하기 위해 경찰을 찾았다가 “본인이 직접 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재학에 알리지 않은 채 DNA를 버린 사실을 떠올렸다. 진유는 "어떻게 된 것인지 책임자를 찾겠다"며 분노했다.
재학의 DNA가 경찰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진유 가족은 경악했다. 특히 공주의 할머니 정효실(반효정 분)은 "그 사이 공주가 우리 찾았으면 어떡하냐"라며 눈물을 보이는 등 좌절했다.
송주는 경찰서에서 만난 치우가 "찾을 사람이 있다"고 말한 것이 마음에 걸려 치우를 찾아가 물었다. 치우는 송주에게 "용인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었다"고 실종아동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허송주는 놀라 자리를 벗어났다. 허송주는 "설마 그 아이가 이렇게 가까이. 아니야. 그럴 리 없어"라며 혹시 잃어버린 공주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 임치우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담았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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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