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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김정남이 30년간 짝사랑한 김완선과 만났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국이 김완선과 김정남의 만남을 주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김정남과 함께 인천의 월미도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김완선과의 깜짝 만남이 성사됐다.
김정남은 만남 전 “짝사랑한지 30 몇 년 됐지. 완선 누나를 실물로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멀리서라도 본 적이 없어”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내가 좀 안타까운 게 있더라. 내가 누나 이상형을 보고 왔는데 돈 많은 연하남이더라. 배우 이민호를 꼽았다”고 말해 김정남을 좌절케 했다.
하얀색 노비룩으로 시선을 끈 김정남은 김완선이 들어오자마자 눈도 못 쳐다 보고 손도 덜덜 떠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완선이 김정남에게 직접 쌈을 싸주겠다고 하자 김종국은 “누나가 지우개를 싸줘도 먹을 거예요”라고 흥을 돋궜다. 김정남이 완선의 쌈을 받아먹고 고개를 들지 못하자 김종국은 “아휴~썸은 못타도 쌈은 탔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응원해줬다.
김종국은 “형이 이러는 거 처음 봤다. 유일하게 좋아한 연예인이 지금까지 누나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완선은 “원래 어릴 때 좋아하면 나이 먹으면 흐지부지되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정남은 “난 일주일에 두세 번은 누나 영상을 본다. 과거 활동한 영상 중에 ‘삐에로’를 가장 많이 본다”고 여전한 팬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완선에게 “만나는 분은 없나”라는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1.5%, 최고 시청률 23.7%(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20%대를 재돌파하며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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