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숙명여고 쌍둥이 문제 유출 의혹 사건과 이로 인한 교육 현장의 성적 관리 실태와 문제점 등을 집중 토론한다.
오는 13일 밤 12시 5분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는 시험문제 유출 의혹 사건과 성적관리 등에 관해 전, 현직 교사와 교수, 학부모 등이 함께 토론한다.
최근 불거진 일명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은 서울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51)씨가 자신의 딸 쌍둥이 자매에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건이다.
쌍둥이 자매 중 언니가 1년간 국어 내신 성적이 107등에서 1등으로 올라가는 동안 모의고사 전교 석차는 68등에서 459등으로 떨어졌으며 동생 역시 지난해 87등이었던 국어 내신이 1등으로 올라갈동안 모의고사 성적인 130등에서 301등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유출됐다는 정황을 뒷받침해주는 유력한 증거다.
이에 경찰은 ‘숙명여고 문제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해 12일 ‘지난 해 6월부터 모두 5차례 유출이 있었다’고 결론짓고 시험문제를 빼돌린 혐의로 교무부장 교사를 구속했고, 시험부정에 가담한 쌍둥이 자매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번 사건으로 일선 학교의 내신 성적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와 교사에 대해 불신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오는 15일 수능시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입 시즌을 앞두고, 내신 또는 비교과 활동을 반영한 ‘수시 전형’의 신뢰성을 두고 논란도 뜨겁다.
이번 주 ‘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MBC[ⓒ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