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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블레어와 가족들이 한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가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족들은 설악산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단풍이 물든 산의 모습을 바라본 가족들은 풍경에 감탄하며 블레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가족들이 이동한 곳은 강릉 주문진항의 수산시장이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버지 마크는 밝은 표정으로 구경했지만 육식파 멕은 표정이 어두웠다. 이를 인지한 블레어는 마트에 들러 멕을 위한 한우와 삼겹살, 채식주의자 케이틀린을 위한 채소들을 구입했다.
현지 글램핑 숙소에 도착한 가족들은 휴식을 취하던 중 케이틀린과 멕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 블레어는 케이틀린 편을 들었고 멕을 진정시키려 했다. 멕은 “내 의견을 말하면 안되는 거야?”라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당황한 블레어가 방에 들어오자 멕은 “날 완전 무시하고 나쁘게 대했어. 계속 케이틀린하고만 놀고 나만 소외시켰다는 점은 바뀌지 않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블레어는 “네 맘 이해해. 미안해”라며 “얼른 와서 나를 안아줘”라고 부탁했다.
멕은 서운함에 한참 눈물을 흘리면서도 오빠 블레어를 꽉 안았다. 이어진 바비큐 파티에서 블레어는 뾰로통한 멕을 위해 특제 쌈을 준비했다. 멕은 너무 큰 쌈의 크기에 웃음이 터졌고 금세 마음이 풀렸다.
식사가 끝나고 멕은 “한국에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여기 와서 행복해”라고 고백했다. 마크 역시 “우리 가족과 케이틀린 가족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널 정말 많이 사랑해”라고 블레어를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다음 날 새벽, 서둘러 채비를 마친 가
마크는 “내가 본 일출 중에 최고야”라고 인정했다. 블레어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삶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건 행복이니까”라고 자신의 소원을 빌며 여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