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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마이크로닷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이크로닷의 싱글 라이프와 한혜진, 기안84의 그림 작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래퍼 마이크로닷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부엌에는 냉장고도 없고 거실도 썰렁했다. 심지어 TV도 없고 오직 책상에 창문들은 커튼조차 달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은 “친형 산체스와 함께 살다가 독립한지 한 달 정도 됐다. 스케줄이 많아서 집에 있을 일이 정말 없다. 당장 필요한 건 형에게 양보하고 저는 사겠다고 했다. 그냥 없는 대로 산다"고 쿨하게 말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마이크로닷은 갑자기 등장한 손님에 반색했다. 일반 냉장고와 생선을 보관하기 위한 김치냉장고가 배달된 것. 그는 세트니까 같이 둬야 한다며 냉장고를 거실에 두고 뿌듯해했다. 이어 그는 새 냉장고를 배경으로 설치기사와 인증샷을 찍으며 ‘냉장고 부자’의 행복감을 만끽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조깅에 나섰다. 그는 "헬스를 가지 않으면 조깅을 한다"며 운동선수 같은 아우라를 뽐냈다. 이어 그는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 쫄면 등 양손 가득 포장한 음식을 들고 집에 도착, 상자를 펼치고 바닥에 음식을 세팅했다.
평소 낚시광인 그는 본격적인 먹방에 앞서 낚시 동영상을 보려고 핸드폰을 세팅했다. 이를 본 전현무가 “지금까지 잡았던 물고기 중 제일 컸던 게 뭐냐”고 묻자, 마이크로닷은 “‘자이언트 트라벨리’라는 게 있는데, 평균 50~60kg가 나간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냉장고에 기대어 앉아 “튀김이나 순대, 김밥은 찍어 먹어야 한다. (떡볶이 국물에는) 뭘 찍어 먹어도 맛있다. 고기를 먹으면서도 찍어 먹어 봤는데 맛있더라. 기가 막힌다”며 찍먹의 '꿀팁'을 전수해 침샘을 자극했다.
그는 '낚시광'에 친화력도 만렙이었다. 안정환, 이수근과 친근하게 통화하는 것은 물론 이덕화, 이경규 등 대선배들에게 "형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그는 "뉴질랜드에 있을 때 친구 아버지와 단 둘이 낚시를 간 적도 있다"라고 고백할 정도. 먹방 이후, 그는 마트에서 한가득 장을 보고 냉장고를 채워넣고 뿌듯해했다. 특히 옆집과도 음식을 나누며 훈한한 인간미를 뽐냈다.
이어 그는 작사 작업을 하는 레퍼로 돌아가 혼자 랩을 흥얼거리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그는 "원래 항상 가사를 적는다. 오늘 쉬는 시간에도 라임이 생각나서 가사를 적었다"고 밝혀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이후 그는 “다른 장르에서 얻는 아이디어가 크다”면서 지인의 전시회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우연히 김충재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지인이 자리를 비우면서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게 됐다.
어색한 침묵 뒤에 그는 “혹시 '나 혼자 산다'에서 일어나자마자 등불 켜시지 않았냐"라며 뒤늦게 김충재를 알아봤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축구 좋아하냐. 오늘 밤에 모임이 있는데 공 차러 오시겠냐"며 거리낌없이 김충재를 초대하며 친화력 갑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날 김충재는 "소속사에서 핼러윈 파티가 있다"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고, 다음에 자신의 전시회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진짜로 불러주시면 갈 생각 있다"며 뛰어난 사교성을 드러내며 인증샷을 남겼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축구 모임에 가기 전, 단골식당에 가서 3인분의 음식을 주문해 놀라움을 샀다. 박나래가 “대식가라고 들었다”는 말에 그는 "미(美), 대식가다. 맛있는 걸 많이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초밥집 앉은 자리에서 80개 먹더라"라고 제보, 마이크로닷이 이를 인정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그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1인분을 추가 주문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그분을 위해서 구매했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바로 공개연애 중인 여자친구 홍수현을 언급한 것. 스튜디오에서 마이크로닷은 "그분이 누구인지는.."이라고 말끝을 흐렸고 이에 제작진은 "알아서 생각할게요"라는 자막으로 그의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가수 딘딘, 개그맨 노우진 등이 모인 경기에서 맥주 내기 심야 축구를 즐기며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는 "24시간이 너무 짧다. 할 게 많고 매 순간이 아깝다"라며 전현무를 언급, "침대에 누워있는 걸 봤다. 왜 대낮에 누워 있지 생각이 들었다”라며 “행복한 거 보기 좋다. 하루 종일 누우세요"라고 촌철살인 멘트로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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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기안84와 한혜진이 그림으로 뭉쳤다. 기안84가 한혜진의 그림 작업을 도와주기로 한 것. 한혜진은 "그리는 작업을 20주년 화보에 활용하고 싶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한혜진은 5개월 전보다 폭풍성장한 그림으로 기안84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동공확장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의견이 전혀 안 맞는 듯하더니, 이내 의미있는 첫 작품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혜진은 콜라보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기안84는 "손대기 시작하니 재밌더라. 즐겁게 그렸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한혜진의 그림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