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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가수 다나가 살이 찐 이유를 밝혔다.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은 21일 유튜브 채널에 "변해버린 다나가 궁금하다면 한번 더, OK? '다.날.다│DANALDA' EP.1"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15분 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다나가 몰라보게 살이 찐 이유가 담겼다.
이날 다나는 제작진과 회식 자리에서 "어느 순간부터 TV에 안 나오니까 아쉬웠다. 사람들이 되게 예뻐했었는데"라며 다이어트를 시도해봤냐고 물었다.
다나는 "그럴 의욕도 없었다. 저는 정점을 찍지 못했으니까 톱스타는 아니었다"면서 "'임신했어?'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꽤 많았다. 계절이 바뀌면서 옷을 정리하는데 옷이 안 맞는 거다. 옛날 영상 보면 내가 저렇게 말랐을 때도 있었구나. 그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안 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이 쪄본 게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다나는 "개인적으로 진짜 큰일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게 며칠 사이에 일어났다. 원래 삶에 대한 의욕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미래를 보게 해준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진짜 아무 일도 없었는데 헤어졌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거다”라며 전 연인과 결별에 대해 털어놨다.
또 "그렇게 있다가 이틀 뒤에 전화를 받게 됐다. ‘다나야 별일 없지’라고. 뭔가 일이 있는데 나한테 이야기를 안 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친한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언급했다. 다나는 두 가지 힘든 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렸고 살이 찌게 됐다고.
다나는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로 H.O.T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다나는 "어릴 때 H.O.T.의 광팬이었다. 오빠들이 컴백을 해주셔서 살이 찐 모습으로도 밖에 나오게 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자리를 빌려 팬들을 대표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남다른 팬심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우리 팬들에게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다나의 사연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더니... 힘내길", "어렵게 다시 나와줘서 고맙다", "갑자기 찾아오는 힘든 상황을 겪으면 무너지기도 한다. 잘 버텨줬다", "살이 쪘는데도 이목구비 뭐죠? 역시 연예인. 다이어트 응원합니다", "
한편, 다나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다시 날개 다나'는 오는 12월 4일 오후 10시 45분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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