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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가 내년 1월 개봉을 확정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2일 '말모이'의 1월 개봉 소식과 함께 유해진, 윤계상의 모습이 담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순우리말을 사용한 제목부터 독특한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을 모으는 이야기다.
유해진과 윤계상은 '말모이'에서 까막눈과 조선어학회 대표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유해진이 맡은 판수는 감옥소를 밥 먹듯 드나들고 '가나다라'조차 읽을 줄 모르는 '까막눈' 캐릭터고, 윤계상이 맡은 정환은 유력 친일파 인사의 아들로 유학까지 다녀온 지식인이다.
영화는 아들의 밀린 월사금을 마련하기 위해 판수가 정환의 가방을 훔치면서 시작되는 기막힌 첫 만남부터, 성격부터 출신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두 사람이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합해 뜻이 같은 '동지'가 돼가는 과정을 남아낼 예정이다.
'말모이'는 주시경 선생이 남긴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로 조선말 큰 사전의 모태가 된 '말모이'에서 따온 제목으로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자 극중 사전을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 우리말을 모으는 비밀작전의 이름이기도 하다.
한편 조선어학회의 어른이자 열린 마음의 소유자 조갑윤 선생 역에는 김홍파, 술과 동료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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