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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어도’ 좋아‘ 김민재 사진=‘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는 가장이라는 무게감을 안고 고군분투하는 유덕(김민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재는 퇴근 시간이 되자 칼같이 회사를 떠나는 팀원들과 달리 “좀 더 하다가 가려고 한다”며 자리에 남아 있었지만, 일을 제때 끝내는 것도 능력이라고 말하는 진상(강지환 분)에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날, 김민재는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시백(박솔미 분)이 새로 부임하면서 생긴 ‘야근 금지’라는 지침에 당황했고, 아니나 다를까 맡은 업무를 제때 해결하지 못해 진상에게 불려가 핀잔을 듣고 말았다.
퇴근 후 마케팅팀원들과의 술자리를 가진 김민재는 “이러다 나 잘리는 거 아닐까?”라며 푸념을 늘어놓았다. 또 “어떤 취급을 당해도 잘리는 것보단 낫다”며 자존심보다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는 말로 무능함을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날이 밝자 김민재는 여느 때보다 밝은 표정으로 회사에 출근했고, 야외행사를 자원하는 등 더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잘하고자 하는 마음과 달리 사고가 발생했고, 진상은 그런 김민재의 능력 부족을 탓하며 자존심을 바닥 끝까지 끌어내렸다.
그럼에도 아무 말 할 수 없었던 김민재.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이기 때문에 또 지켜야 할 가족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고 또 견뎌야만 하는 김민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때 김민재는 매일을 고군분투
한편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