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와 이이경이 혼란스러워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는 차우경(김선아)이 남편 김민석(김영재)의 외도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자신이 교통사고를 낸 남자 아이를 계속해서 신경썼다. 차우경은 죽은 아이가 남긴 그림에 여자아이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자신이 환상으로 보는 초록색 원피스 여아가 죽은 남자 아이의 동생임을 직감했다.
차우경은 김민석을 찾아가 “죽은 애한테 방임된 동생이 있으니까 우리가 가족을 찾아보자”라고 요구했다. 차우경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 김민석은 과거 차세경(오혜원)이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은서(주예림)랑 나한테도 신경써줘”라고 부탁했다.
남편과의 만남 이후 차우경은 차세경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간병인의 도움으로 바깥에 있던 차세경을 바라보던 차우경은 은서가 없어졌다는 소식에 곧장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남편 김민석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황망한 표정이었다.
이때 차우경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이끌려 어린이집 뒤편 비닐하우스로 향했다. 그곳에는 딸 은서와 이은호(차학연)가 함께 놀고 있었다. 은서를 품 안에 안은 차우경은 이은호의 뺨을 거세게 때리며 분을 삭였다.
6개월 후, 김민석은 차우경에게 “검찰청에서 연락 왔어. 불기소래. 운전자한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거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차우경은 “나 이제 다 잊었어. 다시는 이 일 들추기 싫어. 이제 우리 가족만 생각할거야”라고 다짐했다.
또 차우경은 상담소 복직해 예전에 상담을 맡았던 한시완(김강훈)을 다시 만났다. 같은 반 친구를 계단에서 밀어버린 한시완은 “계단에서 구르면 죽는지 안 죽는지 궁금했어요”라며 “선생님 뱃속에 그 아기는 살았어요?”라고 섬뜩하게 물었다.
강지헌(이이경)은 전수영(남규리)과 사건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전여자친구 이연주(하은수)가 어떤 남자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함께 있는 남자는 차우경의 남편 김민석이었고, 차우경 역시 외도 현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분노한 차우경은 김민석 보란 듯이 골프채로 차 유리창을 깨버렸다. 그러나 김민석은 이연주가 놀랄까봐 그녀를 뒤로 숨기며, 그녀의 손을 붙잡고 사라졌다. 남편의 불륜에 차우경은 주저앉았고 강지헌은 차우경을 말리며 그녀를 위로했다.
차우경을 집에 데려다두고 강지헌은 이연주를 찾아 유부남과의 연애를 비난했다. 강지헌이 차우경 출산 소식을 전하자 이연주는 “네가 감히 나한테 아이 이야기를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강지헌은 이연주와 연인이던 때 그녀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에 떨떠름해했던 것. 뒤늦은 후회가 밀려온 강지헌은 억지로 빵과 우유를 밀어 넣으며 쓴 눈물을 삼켰다.
이후 차우경은 모빌을 만지작거렸고 집으로 돌아온 김민석은 그녀를 보고 “그렇게 하
김민석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차우경은 버림받은 외로움에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그때 차우경의 눈 앞에 보이던 초록색 원피스 입은 소녀가 등장해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