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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꾸밈없는 발언과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 오뚜기 창업주의 손녀인 함연지는 '311억 금수저 주식 재벌'에 대한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꿔놓으며 "역시 갓뚜기"라고 호평 받고 있다.
함연지는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의 ‘마법 기숙사-실검 블레스유 특집’에 채연, 권혁수, 박시은과 함께 했다. 이날 함연지는 300억대 주식부자, 정략결혼설 등 재벌 3세에 대한 세간의 궁금증에 주저없이 답했다.
함연지는 먼저 함연지 하면 따라다니는 어마어마한 주식에 대해 말했다. 함연지는 식품회사 오뚜기 창업주의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딸로, 지난달에는 연예계 주식 부자 5위에 이름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함연지는 “내가 311억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걸 기사를 통해 알았다”면서 “주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해가 잘 안가는 액수다. 제가 이해하는 돈의 범위는 제가 공연을 해서 받는 공연료 정도 인 것 같다. 기사를 보고 너무 놀라 엄마에게 전화를 해 봤더니 엄마가 ‘그렇게 있니?’라고 하시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중인 함연지는 '오뚜기 후원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제 공연을 자랑하고 싶어서 아빠가 주변 사람들을 초대한 적은 있지만 직원들이 단체 관람은 한 적은 없다”며 공연 단체 관람설을 일축했다.
함연지는 지난 2월 대기업 임원의 아들과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에 일각에서 정략결혼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함연지는 이를 부인하며 "정략결혼 아니다. 남편과 7년 사귀었다.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어 "장거리 연애를 오래 해서 항상 같이 살고, 같이 자는 게 오랜 염원이었다”며 남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함연지는 오뚜기 라면을 극찬하며 열혈 홍보 하는가 하면 과거 주요 포털 메인까지 올랐던 ‘여중생의 소름 끼치는 뮤지컬’ 영상의 주인공이 본인이라며 노래를 재연,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함연지의 털털한 입담, 비글미 넘치는 리액션, 시원한 함박웃음 등 화수분 같은 매력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함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청렴한 상속, 꾸준한 심장병 어린이 후원, 장애인 자활 단체에 개인 주식 기부 등 진정성있는 윤리 경영에 힘쓰며 착한 기업이라 칭송을 받는 갓뚜기 ‘갓뚜기(God+오뚜기)’의 또 하나의 미담이 추가됐다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역시 착한 기업 갓뚜기 집안 답다.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되더라", "순수한 매력이 너무 보기 좋다. 정말 인성 좋게 잘 큰듯", "재벌들 갑질하는 이야기만 TV에서 보다가 저렇게 친숙한 재벌은 또 처음 본다. 역시 갓뚜기",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좋은 예인듯.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지 매력이 철철 넘친다", "방송 보고 너무 반했다. 오늘부터 오뚜기만 먹어야 하는 이유가 또 생겼다", "문제만 일으키는 재벌가 자식들과는 차원이 다르더라. 재벌임에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더라. 응원한다", "너무 보기 좋더라. 갓뚜기는 자식 교육도 완벽하게 한 것 같다. 함연지 화이팅" 등 재벌 이미지를 반전 시킨 함연지와
한편 함연지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플뢰르 드 리스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노르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25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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